이미지 출처: YES24
오랜만에 국내 서점가에 등장한 파이썬 책이라 더욱 반갑다. (GAE가 자바를 공식지원하면서 다소 의미가 퇴색되버리기는 했지만) 구글 웹 엔진용 예제 코드를 실은 역자의 노력도 감동적이었다.
나는 Django하면 RailsEnvy에서 제작한 재미있는 CF Ruby on Rails vs. Django가 떠오른다. 항상 바보스런(?) 역할을 맡던 Jason Seifer가 Django편에서는 멋쟁이 DJ. 앵고로 등장했다. 하하. 레일스 커뮤니티에서는 레일스가 없었다면 Django를 사용했을거라는 충격적인(?) 고백이 유행하기도 했다 :) 변화와 유행에 민감한 루비스트들이 보기에도 Django는 훌륭한 프레임웍이 분명한 것 같다. 게다가 파이썬은 루비처럼 성능에 대한 끊이지 않은 논쟁도 없지 않은가! 이것만으로도 Django 사용을 고려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오랜만에 파이썬 코드를 읽었더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도 들었다. 루비와 파이썬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 전혀 다른 언어다. 다른 언어, 다른 생각으로 만든 코드들을 꾸준히 읽어서 머리와 생각이 고착화되는건 어떻게든 막아야하니, 좋은 시도였다.
책의 구성도 좋았다. 예제를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Django 개발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그치만 테스트에 대해 다룬 부분이 너무 적은것은 아쉬웠다. 의도적으로라도 T(B)DD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Django 진영은 어떻게 접근하는지 궁금했는데 말이다. 따로 자료 조사를 해봐야겠다. 아, 맞다. 긴 메서드와 if를 중첩해 사용한 예제 코드가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어느 순간 막 머릿속으로 리팩토링 하고 있기도 했다 -_-;
이제 직접 체험을 해봐야할텐데.... GAE가 자바도 지원해버리는 바람에 우선 순위가 살짝 밀려버렸다;;;;;
가볍고 생산성을 중시하는 Django같은 실용적인 개발 환경이 득세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