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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뿔이 자라나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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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Fun! 루비 - 루비 세미나 4회 발표 후기

지난 토요일(9/8) 다음 세미나룸에서 네번째 루비 세미나가 열렸다. 행사에 대한 후기는 다른 글(4회 루비 세미나 후기)에서 쓰기로 하고, 일단은 그날 했던 발표에 대해 정리해본다.

 

Slugger - 스프링노트 블로그 프론트엔드를 발표할까? Rails Deployment를 발표할까? 아니면 액티브 서포트를 발표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내가 요즘 가장 재미있게 생각하는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주제를 정했다. 다행히 최근 즐거운 루비 코드를 많이 발견해서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다(루비 세상에는 재미있는 소재가 떨어지지를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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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정하고 보니, 루비를 즐겨요 - 루비세미나 1회 발표 후기와 비슷하다. 나도 참 어지간히 루비가 재밌다고 자랑하고 싶구나라고 생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지난 발표에서는 루비스러운 코드, 특히나 도메인 언어(DSL)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직접 마이크로포맷 DSL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번 발표는 루비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도 오실 것 같아서, 루비로 된 재미있는 코드를 소개하고, 루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장난감 두 가지를 소개했다.

 

내가 루비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항상 내가 만든 코드보다 더 나은(보기 좋은) 코드가 있고(그리고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여기에 자극받아서 내 코드도 더 나아지는 느낌 때문이다. 깨끗한 코드는 프로그래머의 로망이 아니던가 :) 최근 가장 멋진 코드로 꼽는 것은 아래의 Ambition 라이브러리의 코드다. 이 라이브러리는 루비 Enumerable 모듈의 메서드만으로 코딩을 하면 액티브 레코드 ORM 코드를 만들어주는 일종의 DSL 라이브러리다. 아~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싶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멋쟁이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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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중에 루비를 '만득이 인형'에 비유했다. 이리 만들어보고 저리 만들어보고,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만들다 보면 어느새 그 재미에 푹 빠져들곤 하기 빼문이다. 루비 입문자라면, 루비스러운 코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라이브러리들의 코드를 한번 읽어보고 사용해보기를 추천한다.

 

그 중 첫번째는 바로 액티브 서포트다. 액티브 서포트는 루비를 확장해서(내 표현으로 성형해서) 레일스에 어울리는 문법을 만들어내는 라이브러리다. 레일스 개발의 베스트 프랙티스가 녹아있기도 하고, 코드 자체도 루비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액티브 서포트 코드를 다 읽었다면 Ruby Facets를 추천한다. 이 라이브러리는 루비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서 모아진 집단 지성의 결정체다. 정말 방대한 '잘 만들어진 코드'가 있어서, 옆에 두고 볼만하다. 내게 유용한 코드를 발견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루비와 친해지고 싶다면 항상 가까이두고 시간이 날때 네이버 뉴스 대신 Ruby Facets에 담긴 코드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덤으로 이 날 현재 열심히 개발 중인 스프링노트의 스크린샷을 살짝 보여드리기도 했다. http://rubyidentity.org/를 살짝 패러디해봤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렸을려나? ^^ 내가 스프링노트를 개발할 때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오픈마루의 deepblue이지만, 꽤 많은 시간을 rubykr 멤버 deepblue가 되어서 최대한 커뮤니티에 공유하려고 노력한다. 스프링노트는 여러 면에서 루비 커뮤니티의 도움을 많이 받은 프로젝트이고(레일스뿐 아니라, 개인적인 에너지까지),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SpringnoteResources - 스프링노트 루비 라이브러리도 있고, 루비스트들이 가지고 놀면 정말 재미있는 장난감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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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오셨던 많은 분들이 루비를 '즐거운 언어'로, 루비 커뮤니티를 '행복한 개발자들의 모임'으로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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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9/13/2007 18:16 by deep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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